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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 역사

니니구 2022. 10. 12.

우리나라 화장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 고대

① 우리나라에서 화장품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단군신화를 보면 환웅이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주고,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말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민간요법에 의하면 쑥을 달인 물에 목욕하면 피부가 희고 건강해지며, 마늘을 찧어서 꿀에 섞어 얼굴에 바른 후 씻어내면 잡티, 기미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단군신화에 나오는 쑥과 마늘의 사용이 화장 역사의 시초라 여겨지며, 피부를 가꾸려는 노력이 고대부터 행해졌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② 고조선 시대 만주 지방에 살았던 읍루인들은 피부의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 겨울에 돼지기름을 몸에 발랐으며, 말갈인들의 미백을 위해 오줌으로 세안하는 민간요법들을 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③ 낙랑시대 고분의 그림에서 여인들이 눈썹 화장을 하는 걸로 보아 우리 선조들은 오래전부터 화장하였고 하얀 얼굴을 선호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삼국시대

① 고구려 : 5~6세기경 고구려의 고분벽화를 통해 당시에 연지 화장을 하였고, 쌍영총에는 시녀로 추측되는 여인이 화장하는 것으로 보아 신분과 관계없이 누구나 화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② 백제 : 일본의 옛 문헌에 '백제로부터 화장품의 제조 기술과 화장 기술을 전해 받아 화장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⑧ 신라 : 백 분이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분'의 의미는 쌀로 만든 가루로 얼굴을 희게 보이게 하며 잔주름과 얼굴의 결점을 감추는 장점이 있어 널리 사용하였습니다. 연지는 홍화(잇꽃)와 돼지기름 등을 혼합하여 만들어 사용하였고 눈썹은 굴참나무나 너도밤나무의 재를 기름에 개어 만든 미묵으로 그렸습니다.

3 통일신라시대

중국의 영향으로 통일 이전보다 다소 화려해졌고 연분을 사용하였습니다. 연분은 부착성과 퍼짐 성이 약한 단점이 있는 백 분에 납을 첨가한 것으로 화장품의 발달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발명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 분(연분) 제조법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4 고려시대

얼굴이 창백해 보일 정도로 하얗게 분을 바르고 눈썹은 곡선형으로 가늘고 뚜렷하게 그리는 요염한 화장으로 주로 기생이 하는 분대 화장이 있습니다. 비분 대화장은 여염집 여인들이 주로 하는 화장으로 엷은 화장과 연지를 사용하지 않고 버드나무 잎같이 가늘고 아름다운 눈썹을 그렸습니다. 또한 향낭(향주머니)을 차고 다녔습니다.

5 조선시대

유교의 영향으로 화장은 기녀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짙은 화장은 천시했습니다. 평소의 여염집 여인들은 피부 손질을 위주로 소박하고 수수한 화장을 하였습니다. 기생들은 고려시대에 이어 화려한 분대 화장했으며, 백분, 연지, 화장수와 같은 화장품과 향낭이 상류층과 기생들을 중심으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조선 중기에는 방물장수들이 집마다 방문하여 판매하였으며, 매분구라는 여자 방문 판매상이 있었습니다.

 

 

 

6 근대 이후

① 일제강점기 : 1916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화장품이라고 볼 수 있는 백 분이 박가분이라는 상품명으로 등장하여 큰 인기를 누렸으나, 피부 부착성을 높이기 위해 첨가한 납 성분의 치명적인 독성이 나타나면서 그 인기가 수그러들었고 '화장'이란 말도 이때 생겨났습니다.

② 1945년 해방 이후 : 화장품은 기능성이 세분되었습니다. 당시 기초 화장품은 콜드크림(Cold cream)으로, 일명 만능 크림이라고 불리며 화장을 지울 때, 밑 화장용 또는 마사지용으로 폭넓게 사용되었습니다. 바니싱 크림(Vanishing cream)은 콜드크림과 달리 유분이 적게 함유된 것으로 얼굴, 목, 손, 팔 등 광범위한 신체 부위에 사용된 일종의 보습 크림이었습니다.
02 서양 화장의 역사

 

 

 

 

IV

1 고대 이집트

① 이집트의 제1왕조의 묘에서 지방에 향을 넣은 고대 화장품과 화장 거울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고고학적으로 입증된 가장 오래된 화장 관련 유물입니다.

② 미라에 사용했던 향유, 염색제, 파마에, 헤어 오일 등이 있습니다.

③ 피부에 사용한 색소는 붉은색의 헤나(Henna) 염료와 이끼에서 얻은 보랏빛 리트머스(Litmus) 등이 있으며, 흰색은 백랍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머리 염색에는 헤나와 인디고(Indigo) 염료를, 눈 화장에는 홀(Kohl)을 사용하였습니다.

2 그리스·로마 시대

① 화려한 색조 화장보다 인체의 균형과 조화의 아름다움을 중시하여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길고 웨이브가 있는 헤어스타일을 하였습니다.

② 눈은 안티몬(Anti mon)과 사프란(Saffron)으로 검게 하고 머리는 금발로 염색하였으며 아르 칸나나 연단을 볼연지로 사용하였습니다.

③ 로마 시대에는 목욕문화 및 공중목욕탕이 번성하였습니다.

 

3 중세 시대

① 여성이 신체를 가꾸고 화장하는 행위는 엄격히 제한되고 금지되었습니다. 중세에는 기독교의 금욕주의 영향으로 화장은 행실 나쁜 여성이나 예능인들만 행하는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② 십자군 전쟁 후 동양에서 안티몬과 향유 등 화장 재료들과 회교도의 화장 풍습이 전해지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화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로마식의 공중탕이 재현되었습니다.

③ 비누도 차차 대중화되어 8세기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소규모의 비누공장이 생겼다. 이후 1200년경 프랑스의 마르세유에 세워진 비누공장을 시작으로 성업을 이루게 됩니다.

 

 

 

 

 


르네상스 시대

① 마르코 폴로(1254~1324) 등의 영향으로 유럽은 인도와 동양의 문물을 많이 접하게 된다.

팅크(Tincture)를 만들어 쓰기 시작한 것은 아라비아인이지만, 알코올이 정식으로 향수류에 쓰이게 된 것은 14세기로 추측됩니다.

③ 향수가 영국에서 처음 제조된 것은 1573년입니다.

분은 주로 흰 납에다 수은과 흰 꽃을 섞어 만들었습니다.

루주는 붉은 황토나 진사(붉은색 광석의 일종)를 사용했고, 벽돌 가루 등을 섞어 치아를 희게 하는 치약을 만들었습니다.

바로크ㆍ로코코 시대

17세기 후반에는 여드름이나 천연두의 흔적을 감추기 위하여 실크나 벨벳으로 만든 뷰티패치(Beauty patch)가 유행하였습니다.

많은 여성은 피부를 희게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여 흰 파우더를 사용하였으며, 상류층의 여성들은 살색과 분홍색의 창백한 표현을 위하여 메이크업 베이스로 염기성 탄산납을 사용하였습니다.

 

6 근대 이후

① 19세기 산업혁명은 화학 분야에도 영향을 주어 화장품산업은 급속한 발전을 하였습니다. 화장품의 성분과 제조술이 개선되고 품질이 개량되어 1866년에는 산화아연을 생산하였습니다.

② 상류층 여성들은 피부미용을 위해 터키식 목욕과 마사지를 했고 파우더와 향수를 사용하였습니다.

③ 1950년 이후에는 합성세제, 유화제, 땀 방지 향장품, 에어로졸 화장품, 머리 염색약, 불소 함유 치약 등이 제조되었고, 약리적·미생물학적 해독작용에 관한 활발한 연구 규제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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